n개월에 걸쳐 완성한 최애넨도개조일기
2017.11.24 작성 포스팅
작업해온 과정을 기억에 의존해 포스팅합니다
재료 구매는 전부 화방에서 함(집에있던거빼고)
1. 개조할 파츠 구하기
피규어 쇼핑몰을 열심히 구경하면서 어울릴만한 파츠를 찾는다...
675 썬더볼트 판타지 린세츠아
앞머리 헤어파츠 / 포니테일버전 뒷머리파츠
642 오버로드 알베도
뒷머리 헤어파츠/ 얼굴파츠 두가지
최종적으로 요 두친구를 구하고
시작했다
사실 얼굴은 마땅한게 안보여서 린세츠아를 그대로 쓸까 생각했었는데 2월달에 일본여행갔다가 알베도넨도 실물보고 머릿속에 느낌표가 따다닥! 지나갔다 (심지어 장발이라 뒷머리 파츠 또 안구해도됨 개이득!)
2. 조형 수정하기
사용: 에폭시퍼트(퀵드라이), 세공줄, 사포, 스펀지사포, 작업판, 가위, 칼, 물티슈, 칫솔, 마스크
원래 넨도들한테 달려있던 파츠를 뜯어내고 그자리를 에폭시 퍼티(퀵타입)로 메꿨다
(알베도 뿔, 린세츠아 각종 장신구)
갑연이 헤어스타일에 맞춰서 옆머리도 잘라주고
합쳐보고 그럴듯해서 뿌듯해하기
앞뒷머리를 맞춰보는 과정에서 슬픈사실이 드러났으니
안맞아 ...........................
열심히 메꿈+옆부분 갈이줌
으로 어느정도 맞췄다
헤어스타일에 큰 변형을 주는 작업은 아니어서
개조하지말라고 울정도의 고통스러운 작업은 아니었다
메꾸고 -> 마르길 기다리고 -> 줄질사포질
의 반복
구멍매꿀때는 원래면이랑 깔끔하게 맞추려고하지 말고
약간 오버해서 덮는다는 느낌으로 하는게 좋은것같다
맞추려고 해봤자 어차피 갈아야하고 모자르면 또 채워서 마르는거 기다려야해서 두배로 귀찮아짐
퍼티와 원래파츠의 경계를 손가락으로 쓸어봤을때 걸리는 느낌이 안느껴질때까지 열심히 사포질한다
3. 얼굴 리터칭
사용: 아크릴물감, 종이파렛트, 세필붓, 파스텔, 마스킹테이프, 면봉
2번 4번과정 하면서 겸사겸사 한 작업
갑연이 얼굴 특징으로 빨간눈동자, 풍성한 속눈썹, 화장을 만족하도록 알베도 얼굴을 만져줬다
요즘 데칼커미션 샘플보면 데칼이 짱인데 굳이 리터칭으로 만들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그랫을까?)
안삐져나오게 마스킹을 해주고~ 아크릴 물감으로 콬콬콬
쨔쟌
이갑연 챠밍포인트인 빨간눈화장을 칠해줍니다
마스킹해주고~
파스텔로 콕콕콕
색 드럽게 안입혀지니까 열심히 콕콕콕
☆쨔잔☆
사진에 안찍혔는데 눈 아래부분 라인이랑 속눈썹도 더 그려줬다
이 작업이 제일 뿌듯했음..... 답도없는 사포질하다가 짧은시간에 결과가 보이는 작업이라그런가
작업의
흔적
4. 서페이서 뿌리면서 표면다듬기
사용: 우드락, 마스크, 1회용장갑, 핀셋, 나무젓가락, 종이컵+지점토, 마스킹테이프, 서페이서 화이트 (미스터하비, 1000) +2번의 재료
서페이서를 뿌리면 표면의 울퉁불퉁한 면이 더 잘보이는데 제대로 안다듬어진 에폭시 경계부분을 찾아 다시 고운 사포로 갈아준다
도색작업을 할 판을 만들어준다
우드락 3t 짜리 2절 세개 겹쳐서 만들었던것 같음(부정확)
받침으로는 더 두껍고 단단한걸 쓰는게 좋다
난 집에있던 화이트보드 작은걸 우드락밑에 받쳤음
작업은 밖에서한다 (베란다)
실내
스프레이 작업을 한다면 당신은 죽소..
마스크도 꼭꼭....
스프레이 한방에 나약하게 녹아버리는 우드락벽
좀 두꺼운 우드락을 살걸 이때 좀 후회했었다
서페이서 뿌리기 전 한컷
마감좀 더하고 뿌리시죠?
췩췩
갑연이 머리가 은발이라 베이스 겸 흰색 서페이서를 썼다
윤곽이 더 잘보이는건 회색이라고 한다
뒷머리 파츠는 서페이서 말고 스프레이 베이스를 뿌려봄
이갑연 머리컬러에 맞는 연하늘색 찾다가 핑고라는 처음보는 상표의 베이스코트를 샀는데
보이는대로 줫망....
뿌리는 과정샷들
파츠 잡는 도구로 처음엔 집에있는 핀셋을 썼는데 나중엔 나무젓가락을 썼다
젓가락 한쌍을 안뜯은채로 안쪽 모서리에 끼운다음에 테이프로 감아서 튼튼하게 잘씀
아니면 둥근나무젓가락을 헤드파츠 홈에 끼워서 고정(헐렁하면 마스킹테이프를 감아서 사용)
세워서 말릴때는 높이가 있는 종이컵안을 지점토로 채우고 나무젓가락을 꽂아서 말림
※사진으로 남겨놓은게 없는데 스프레이 작업할때 스프레이 묻을필요 없는 안쪽부분은 꼭 마스킹테이프로 마킹하고 뿌려야한다
피규어 피부에 닿으면 이염될 수 있고 도색두께때문에 연결부위가 안맞을 수 있다
이건...정말정말 중요함.....
1차 서페이서하고 얼굴에 끼워봤는데
친구가 앞머리 가운데부분 자르는게 낫지않겠냐길래
잘라버림
아마 친구아니었으면 안건드렸을텐데 잘라버린게 훨씬 예쁘다
밍구리감사..^
서페이서 뿌렸을때 저런거 없이 표면이 고르게 보일때까지
뿌리고 말리고 다듬고 작업을 반복함
5. 도색
사용: 핑고 제너럴 파스텔블루, 핑고 프라이머, 흰색스프레이(미스터하비 107), 무광코팅제(미스터하비 uv컷), 파스텔, 아크릴붓
제일 유명한 상표가 미스터하비랑 타미야인데 이갑연 머리색같은게 눈을씻고 찾아봐도 못찾겠는 와중에 핑고에서 나온 스프레이 중 딱맞는 색이 있어서 선택
섬유에도 쓸수있는 스프레이라길래 불안해서 프라이머도 베이스도 사봤는데 베이스는 쓸모없었고
프라이머는 잘썼다
스프레이 제형이 묽어서 프라이머 안쓰면 색이 잘 안입혀졌을것같음
프라이머 한겹 뿌리고 살짝 말린다음에 파스텔블루 컬러로 도색
그 위에 흰색스프레이로 듬성듬성 뿌려줌
머리 윗부분이나 밝아보이면 좋겠다 싶은 부분에 살짝 뿌려서 그라데이션느낌을 줬다
스프레이 도색을 다 하고 마감재 뿌리기 전에 핑크색 그라데이션을 줬다
파스텔을 칼로 갈아내서 가루를 찹찹 입혀줬다
가루를 바를때 마른 아크릴용붓으로 함
휴지에 묻혀서도 해봤는데 붓이 더 나은것같음
수채화용붓은 털이 너무 부드럽고 촘촘해서 어떨지 모르겠는데 대용품으로 안쓰는 메이크업용 브러쉬 써도 괜찮을것같았다
짠
마지막으로 코팅제
탑코트와 코팅제를 헷갈려서 사오지말자
코팅제를 뿌릴때는 뿌린 면이 맨들맨들 촉촉해보일때가 적당한 거리인것같다
처음 코팅제 뿌렸을 때 도색할때랑 같은 거리에서 뿌렸는데 그것도 멀었는지 엄청나게 거친질감이 나왔었다
짠
♡완성♡
6. 두번째 도색
머리색이 밝은데 손으로 만지거나 데리고 나가 갖고놀다보니 거뭇거뭇하고 누런 오염이 눈에 띄었다
처음 만들때 포니테일 파츠가 부러져서(ㅅㅂㅜㅜ) 완성을 못했었는데 넨도 한채 더사서 묶은머리도 도색하고 예전것도 새로 깔끔하게 할겸 비교적 최근에 재도색을 했다
에어스프레이로 하면 오염이 덜한지 너무 궁금하다..... 때 너무잘타 ***
전에 쓰던건 당연히 버렸고.. 좀더 업그레이드해서 만들었다
받침은 전보다 두꺼운 우드락판에 벽면은 집에있는 박스뜯어서 둘렀음
그리고 스프레이 말릴때 그냥 두면 먼지묻어서..
윗면옆면을 막아줄 덮개를 집에있는 상자뜯어서 만들었다()
달라진건
작업공간이 업그레이드 된것과
내 작업속도가 빨라졌다는것.........
전보다 좀더 선명한 색이 나왔다
재도색할때는 신너로 기존도색 지우고 하는게 도료가 안뭉치고 좋다고한다(난그냥해버림)
-
암튼 처음 완성했을때랑 재도색하는 기간 사이에 옷도만들어주고 방도만들어주고 가구도 사줘서
현재 거의 완성된 상태.....♡
아..뎡말 뿌듯합니다 ...............
사실 개조하는것보다 옷만드는게 더 빡치고 더 오래걸렸다
옷만드는 게시글도 쓰고싶은데 사진도 없고 팁도없고 진짜 의상에 대한 이해도 없이
멘땅에 헤딩하는 수준으로 시작한거라 막상 할말은
힘들었다... 짜증났다.... 커미션이 답이다...
밖에 없을것같아서 그냥 여기까지만 해야겠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조형을 크게 변형시키는 작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수월했던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작업한지 오래되어서 그때의 안좋은기억이 날아간것일까..?
돈얘기를 하자면 넨도개조만 따졌을 때
넨도세채(두채만살수있었지만), 도색스프레이n통 기타...잡재료 비용.....
별로 생각하고싶지 않지만 20정도 깨지지 않았을까 더깨질 수 있음
넨도의 경우는 요새 넨신매매 거래도 활발하니까 남는 파츠는 팔수있다는 점이 긍정적
도색에 드는돈 은근 많이 깨진다
커미션을 추천...
그래도 뭔가 남의손안타고 내가만들었다는 만족감이 은근 있달까
물론 내가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
개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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